- 예술경영지원센터 DB예술경영지원센터<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width="100%">
<tbody>
<tr>
<td>
<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width="100%">
<tbody>
<tr>
<td align="right" valign="top">
</td>
<td class="rightCon">
<p>
바야흐로 스마트폰 이용자 1,500만 명의 시대다. 우리의 일상이 스마트폰으로 인해 획기적으로 바뀌었듯이 스마트폰은 공연예술계 풍속도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실시간으로 팬, 배우, 스태프들과 소통하는 건 기본이고, 각종 이벤트 진행과 관객들의 CS문의도 눈에 띄게 늘어나 기획자들의 업무패턴도 바뀌고 있다. 그야말로 최근 공연예술계 홍보마케터들의 고민거리는 ‘효율적인 SNS활용법’이다.</p>
<h3>
공연예술계 커뮤니티의 변화</h3>
</td>
</tr>
<tr>
<td align="right" valign="bottom" width="236">
<img align="top" alt="이다엔터테인먼트의 트위터를 통한 공연홍보 예시" src="http://mast.gokams.or.kr/DATA/PHOTO/11090122.gif" style="border-bottom: 0px solid; border-left: 0px solid; border-top: 0px solid; border-right: 0px solid" /><br />
<img align="top" alt="이다엔터테인먼트의 트위터를 통한 공연홍보 예시" src="http://mast.gokams.or.kr/DATA/PHOTO/11090123.gif" style="border-bottom: 0px solid; border-left: 0px solid; margin-top: 3px; border-top: 0px solid; border-right: 0px solid" /></td>
<td class="rightCon">
<p>
이다엔터테인먼트는 2010년 1월에 처음 트위터 계정을 개설했다. 초기에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직원들이 소수여서 트위터 이용방법에 대한 기초적인 교육이나 정보 공유에 중점을 두었다. 하지만 단순히 업무가 늘어난다고 생각하고 재미를 느끼지 못해, 트위터 개설 이후 6개월간의 침묵의 시기도 있었다. 트위터 보급 초창기에 리트윗(RT)을 활용한 마케팅이 난립했던 것처럼 우리 또한 팔로어를 늘리기 위해 각종 초대이벤트 진행에 주력했다. 초대이벤트의 효력이 떨어졌다고 느낀 이후부터는 자연스럽게 ‘정보의 질’에 대한 고민이 이어졌다. 공연소식, 티켓오픈 소식 등 간단한 정보 공유에서 시작해, 관객들이 궁금해 하는 공연준비과정, 공연 뒷이야기, 캐스팅 일정, 예매처보다 먼저 제공되는 각종 할인&이벤트 정보, 트위터에서만 진행되는 일종의 러쉬티켓 이벤트 등으로 발전해가며 지금은 다른 채널들보다 트위터를 통해 가장 빠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br />
<br />
한편 그간 대부분의 제작·기획사들은 시기별로 다양한 커뮤니티를 운영해 왔고, 우리 또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너무 다양한 채널들이 있어 관리가 어려웠다. 말 그대로 하나도 제대로 운영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현재 관리를 가장 잘할 수 있다고 판단한 트위터와 기존 사용자들의 활동이 있었던 싸이월드 클럽만 남기고 모든 채널을 정리했다. 유행이 바뀌듯 커뮤니티의 영향력 또한 시기별로 변화해 왔다고 본다. 지금은 카페 -> 클럽 -> 블로그 -> 트위터/페이스북 순으로 재정렬되는 분위기다. 개인적으로 현재까지는 검색에도 잘 노출되고, 좀 더 풍부한 콘텐츠를 게시할 수 있는 블로그 운영과 함께 신속한 정보전달과 즉각적인 피드백이 있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채널 관리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순서를 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우리가 싸이월드 클럽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처럼 단체마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채널이 다르기 때문이다.</p>
</td>
</tr>
<tr>
<td align="right" valign="top">
</td>
<td class="rightCon">
<h3>
휴대폰 촬영 권장 트위터 시사회</h3>
</td>
</tr>
<tr>
<td align="right" valign="bottom">
<img align="top" alt="MBC뉴스에 소개된 공연홍보 마케팅의 트위터 활용법" src="http://mast.gokams.or.kr/DATA/PHOTO/11090124.gif" style="border-bottom: 0px solid; border-left: 0px solid; border-top: 0px solid; border-right: 0px solid" /><br />
<img align="top" alt="MBC뉴스에 소개된 공연홍보 마케팅의 트위터 활용법" src="http://mast.gokams.or.kr/DATA/PHOTO/11090125.gif" style="border-bottom: 0px solid; border-left: 0px solid; margin-top: 3px; border-top: 0px solid; border-right: 0px solid" /></td>
<td class="rightCon">
<p>
우리가 트위터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신속한 korhttp://webzine.gokams.or.kr/DATA/BBS6/11090127.gif2011-09-01T06:19:51+09:00서혜란 _ 이다엔터테인먼트 기획팀하우투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G706+GKMA13-A.webzine.0000000797http://www.gokams.or.kr/webzine/01_issue/01_01_veiw.asp?c_idx=36&idx=797
- 예술경영지원센터 DB예술경영지원센터<p align="justify">
<font style="font-size: 10pt">어느 허름한 공장처럼 보이는 곳에서 아시아계 남성 두 사람이 앉아 노래를 시작한다. 그들의 손에 들려있는 악기는 값싼 기타 한 대와 드럼 대용의 플라스틱 통, 그들의 발치에 서 있는 일종의 악보대는 맥주병을 담는 플라스틱 상자이다. 이렇게 공연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조촐한 상태에서 두 사람이 부르는 곡은, 연주 소도구만큼이나 ‘어설픈’ 가사와 음률로 이뤄진 <섞인 말들(Mixlanguages)>이라는 노래이다. ‘섞인 말’? 말이 섞였다는 뜻인가? 누구의 말이, 어떻게 섞인다는 것인가? 이 알 듯 모를 듯한 제목의 노래는 앞으로 우리가 이 글에서 논하려는 ‘믹스라이스’(Mixrice, </font><a href="http://www.mixrice.org)’" target="_self"><font face="dotum" style="font-size: 10pt">www.mixrice.org)’</font></a><font face="dotum" style="font-size: 10pt">라는 예술가 그룹이 지향하는 바의 활동 범위를 매우 상징적이고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아직 그 정체를 모르는 이 그룹의 예술 프로젝트에 다가서고자 한다면, 반드시는 아니지만 <섞인 말들>부터 들어보는 것이 좋다. 조금 긺에도 불구하고 이 노래 가사를 그대로 인용해보자.</font></p>
<p align="justify">
<font face="gungsuh" style="font-size: 10pt">“안녕하세요. 사장. 팀장. 공장장. 이거 하고. 이거 끝나고. 저거 하고. 두 개 끝나면 저거 해. 설렁설렁 하지 마. 불량 만들지 마세요. 다 했어요? 일 다 했어? 아이고. 이리 와. 야 이 새끼야. 이거 틀렸어. 몇 개 불량이었어요? 이거 비싸. 이거 사 가지고 가. 진짜 외국 사람이 맞나? 눈이 이쁘다. 잘 생겼다. 피가 섞인다. 네팔 사람 맞나요? 아이 시끄러워. 니네 나라 이런 거 있어? 인도네시아에 달 있어? 네팔에 해 있어? 니네 나라는 숟가락 없냐? 한국에 얼마 동안 있었어요?” </font></p>
<p align="justify">
<font style="font-size: 10pt">굳이 깊이 생각하지 않더라도 대강의 의미가 잡히는 가사들이 아닌가. 시적이지도 않고 낭만적이지도 않은, 반말조의 명령어와 비속어와 비아냥거리는 말들의 연속 속에서 어떤 현실의 미화되지 않은 익숙한 풍경이 펼쳐지지 않는가. 내용도 뒤죽박죽 섞여 있고, 문맥도 뚝뚝 끊기지만, 위 가사는 듣는 이로 하여금 한국의 노동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이주노동자들과 그밖에 다른 사람들(가장 포괄적으로는 한국인 다수, 가장 구체적으로는 한국인 고용주)의 관계 및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 그런 점에서 매우 분명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font></p>
<p align="justify">
<font style="font-size: 10pt"><img alt="믹스라이스의 비디오 중 하나인 <섞인 말들>이 일깨우는 것은, 다름 아닌 ''외국인 이주노동자 문제 및 한국 사회의 다문화화''이다." src="http://www.gokams.or.kr/DATA/PHOTO/no.11-f1-01.gif" style="border-bottom: 0px solid; border-left: 0px solid; margin: 8px; width: 290px; float: left; height: 474px; border-top: 0px solid; border-right: 0px solid" />요컨대 ‘잘사는 나라’ 한국의 자국민과 이곳에 돈 벌러 온 ‘못사는 나라’의 피부색 다르고 말도 다른 외국인. 말하자면 이 노래에는 이렇게 두 주체가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제3세계 출신 외국인노동자(유럽이나 영미권에서 온 백인이 아니라)와 한국어가 모국어인 고용주/동료/이웃들 사이의 대화, 갈등, 심리가 가사를 통해 알알이 우리에게 전달된다. 나아가 별스럽지 않은 말인 것 같지만, 사실 불편한 표현들, 낯을 붉힐만한 질문들, 한껏 교만스러운 언어들이 경쾌한 타악기 리듬에 실려 현재까지 한국사회가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큰 문제 중 하나를 환기시킨다. </font></p>
<p align="justify">
<font style="font-size: 10pt">여기 믹스라이스의 비디오 중 하나인 <섞인 말들>이 일깨우는 것은, 다름 아닌 ‘외국인 이주노동자 문제 및 한국사회의 다문화화’이다. 이 문제를 “예술문화 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연구하고 제시하기 위해” 지난 2001년 경기도 부천에서 결성된 프로젝트 팀 믹스라이스는 예술행위를 통해 풀어보려 한다. 위 노래는 그 활동과정에서 나온 작품 중 하나로, 이 작품에서 이주노동자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겪은 한국을 거울처럼 비추며 이 사회에 대해 말한다. </font></p>
<p align="justify">
<font style="font-size: 10pt">외국인 (불법)노동자가 한국에서 겪는 각종 차별이나 물리적·심리적 폭력, 열악한 삶을 ‘휴머니즘에 입각한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의 시선’으로 대리 중계하는 한국의korhttp://webzine.gokams.or.kr/DATA/BBS6/no.11-f1-main.gif2009-01-08T02:47:06+09:00강수미 _ 미학하우투쌀과 말의 섞임, 지속 가능한 삶의 미술G706+GKMA13-A.webzine.0000000083http://www.gokams.or.kr/webzine/01_issue/01_01_veiw.asp?c_idx=36&idx=83
- 예술경영지원센터 DB예술경영지원센터<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width="100%">
<tbody>
<tr>
<td style="text-align: center; padding-bottom: 20px">
<a class="imageUtil" href="http://mast.gokams.or.kr/DATA/PHOTO/2011101628.gif" onclick="return hs.run(this)" target="_self"><img align="top" alt="정부 기금과 여타 후원의 여부에 따라 프로젝트의 전체 운명이 좌우된다는 것을 당시에는 실감하지 못했다. 2009년까지 지속된 프로젝트였지만 결국 꾸준한 지원을 받을 수 없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없게 되었다.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데 기금에만 의존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된 것이다." src="http://mast.gokams.or.kr/DATA/PHOTO/2011101628.gif" style="border-bottom: 0px solid; border-left: 0px solid; width: 700px; height: 91px; border-top: 0px solid; border-right: 0px solid" /></a></td>
</tr>
<tr>
<td>
<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width="100%">
<tbody>
<tr>
<td align="right" valign="top">
</td>
<td class="rightCon">
<p>
좋은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항상 돈이 필요하다. 그래서 프로젝트의 질이 마치 예산 규모에 달려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하지만 예산은 그 활용과 의존이라는 양날의 칼날과 같은 특징이 있기에 예산의 규모 자체가 중요하다기보다는 어디에서 와서 어떻게 소요되느냐 하는 그 흐름이 중요하다고 본다. 물론 예술가들의 프로젝트와 몇몇의 축제 기획들이 꾸준히 실행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의 기금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반복적인 기금 신청과 탄탄하게 기획서를 작성하는 일은 재원 마련을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관문이다.</p>
<h3>
나라별 기금에 관심을</h3>
</td>
</tr>
<tr>
<td align="right" valign="top">
<img align="top" alt="<커피 위드 슈가>" src="http://mast.gokams.or.kr/DATA/PHOTO/2011101621.gif" style="border-bottom: 0px solid; border-left: 0px solid; margin-top: 55px; width: 236px; height: 157px; border-top: 0px solid; border-right: 0px solid" /><br />
<p class="capCon">
《커피 위드 슈가》</p>
</td>
<td class="rightCon">
<p>
정부 기금을 통해 처음으로 규모가 있는 국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2007년이었다. 국제 교환 스크리닝 프로그램이었던 《커피 위드 슈가》는 불가리아, 터키, 덴마크 그리고 한국의 4개국 작품들을 서로 맞교환하여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갖자는 취지에서 출발하였다. 먼저 각국의 큐레이터들이 의견을 모았고 약간의 사비를 들여 작품의 데이터만 교환하여도 스크리닝 형태의 전시 구색을 갖출 수 있으니 일단 프로젝트의 구현을 최소한의 목표로 삼았다. 각국의 큐레이터들을 통해 작품의 구성과 기획안이 모여져 이를 기금 신청서로 활용했고, 정부 기금을 통해 프로젝트의 규모는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는 좀 더 커졌다. 기본적으로 각 나라별로 스크리닝 전시가 진행되었고 주최국에 해당하는 한국에서는 기금을 통해 각 나라의 큐레이터들이 초청해 왜 이러한 형태의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는지에 관한 기획 의도와 생소한 나라들의 이국적 작품들에 대한 공개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었다. 특히 이메일을 통해서만 내용을 확인했던 큐레이터들이 직접 만나 토론을 하게 된 후 개별적인 네트워크가 활성화되었다.<br />
<br />
한편 이 프로젝트는 순회전시를 하던 중 덴마크예술위원회로부터 예산을 지원받게 되었고, 터키의 미디어페스티발인 레스-페스트에 초청받기도 했다. 이는 자국의 예술가를 세계시장에 프로모션 하려는 예술가 수출형의 지원과는 달리 국제교류의 다각화와 다양해진 접근법이 확산되면서 얻게 된 지원일 것이며, 각국의 큐레이터들이 짜낸 소박한 기획안의 내실 덕분이라고 본다. 국제 교류에서는 각 나라의 대사관과 예술위원회를 적절하게 이용할 필요가 있다. 다른 나라의 경우 수시로 기금을 신청할 수 있는 창구가 많다. 또한 자국 작가의 해외 진출을 위해 항공료와 숙박비를 지원해 줄 수 있는 기금이나 문화원, 혹은 대사관들의 예산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여러 국가의 작가들이 모이는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이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br />
<br />
한편 이 프로젝트가 종자돈을 확보하지 않은 채 기획에만 목숨을 걸었던 만큼 정부 기금과 여타 후원의 여부에 따라 프로젝트의 전체 운명이 좌우된다는 것을 당시에는 실감하지 못했다. 2009년까지 지속된 프로젝트였지만 꾸준한 지korhttp://webzine.gokams.or.kr/DATA/BBS6/2011101620.gif2011-11-17T00:40:34+09:00신윤선 _ 독립큐레이터하우투지속 가능한 프로젝트를 위한 지침G706+GKMA13-A.webzine.0000000845http://www.gokams.or.kr/webzine/01_issue/01_01_veiw.asp?c_idx=36&idx=845
- 예술경영지원센터 DB예술경영지원센터<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width="100%">
<tbody>
<tr>
<td style="text-align: center; padding-bottom: 20px">
<a class="imageUtil" href="http://mast.gokams.or.kr/DATA/PHOTO/2011121031.gif" onclick="return hs.run(this)" target="_self"><img alt="여기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모두 생산의 주체이다. 그러니 공연 기록이 분산적, 파편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럼 이들을 각각 어떻게 누가 기록하고, 보존할 것인가?" src="http://mast.gokams.or.kr/DATA/PHOTO/2011121031.gif" style="border-bottom: 0px solid; border-left: 0px solid; width: 700px; height: 69px; border-top: 0px solid; border-right: 0px solid" /></a></td>
</tr>
<tr>
<td>
<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width="100%">
<tbody>
<tr>
<td align="right" valign="top">
</td>
<td class="rightCon">
<p>
무엇인가를 기억하고 기록한다는 것은 삶의 본질에 다가가는 것이다. 기록은 창작의 결과물뿐만 아니라 과정과 맥락 그리고 소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산출물을 주변에서 중심으로 끌어올린다. 그래서 기록은 문득 꺼냈을 때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다시 무엇인가를 시작하게 하는 힘이 있다. 과정과 결과에 대한 기록은 스스로 역사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작은 출발이다. 그러나 무분별한 기록은 오히려 후대에 폐를 끼칠 수 있다.</p>
</td>
</tr>
<tr>
<td align="right" valign="top">
<!-- <img align="top" alt="<커피 위드 슈가>" src="http://mast.gokams.or.kr/DATA/PHOTO/2011101621.gif" style="border-bottom: 0px solid; border-left: 0px solid; margin-top: 55px; width: 236px; height: 157px; border-top: 0px solid; border-right: 0px solid" /><br />
<p class="capCon">
《커피 위드 슈가》</p> --></td>
<td class="rightCon">
<h3>
연간 2만 편의 공연 그리고 어마어마한 딸림 자료들</h3>
<p>
공연예술 아카이빙은 다른 예술장르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비정형적이라 까다롭고 난해하다. 연간 2만 여 편의 공연이 쏟아진다. 복제품이 아니다. 2만이라는 숫자 안에는 훨씬 엄청난 노력의 시간, 물리적 공간, 예산, 다양한 사람 그리고 이야기가 자리한다. 공연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그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많은 자료가 이미 사라졌거나 사라질 운명에 처해 있다. 무대 위에서 관객과 호흡하고 사라지는 것이 공연의 숙명이라는 인식도 있고, 제작 여건이 열악해 신경 쓸 겨를이 없기도 하며, 무대, 의상, 소품 등은 마땅히 둘 곳이 없어 눈물을 머금고 폐기하는 사태도 발생한다. 게다가 여타 장르에 비해 ‘공연의 특성을 잘 살려서’ 기록하기가 어려운 것도 요인이다. 그나마 가지고 있던 프로그램, 전단, 티켓, 포스터 등은 어느 날 갑자기 쓰레기통으로 버려지고, 영상과 사진은 분명히 찍었는데 누구한테 있는지 알 수 없다. 참여한 역할, 방식에 따라 각기 다른 자료를 가지고 있고, 이 조각조각의 자료들이 과연 가치가 있는지도 의심스럽다. 비록 예술자료를 수집, 보존, 활용하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 있긴 하지만 모든 자료를 망라할 수 없는 일, 설령 시스템을 갖췄다 하더라도 급변하는 공연예술의 특성과 다양성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p>
<br />
<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width="100%">
<tbody>
<tr>
<td align="center" width="50%">
<img alt="<홍벨트 페스티벌>(2009)" src="http://mast.gokams.or.kr/DATA/PHOTO/2011121032.gif" style="border-bottom: 0px solid; border-left: 0px solid; width: 213px; height: 157px; border-top: 0px solid; border-right: 0px solid" /></td>
<td align="center" width="50%">
<img alt="<홍벨트 페스티벌>(2009)" src="http://mast.gokams.or.kr/DATA/PHOTO/2011121033.gif" style="border-bottom: 0px solid; border-left: 0px solid; width: 213px; height: 157px; border-top: 0px solid; border-right: 0px solid" /></td>
</tr>
<tr>
<td align="right" colspan="2" height="25" style="padding-right: 5px; font-size: 11px" valign="bottom" width="100%">
故박용찬 선생의 기증 자료. 서울 종로에서 운영하던<br />
고전음악감상실 ‘르네상스’에 소장하던 음반, 도서, 기자재 등(촬영: 이승무)</korhttp://webzine.gokams.or.kr/DATA/BBS6/2011121030.gif2011-11-30T08:41:49+09:00김현옥 _ 국립예술자료원 학예사하우투작은 역사의 주인이 되다G706+GKMA13-A.webzine.0000000853http://www.gokams.or.kr/webzine/01_issue/01_01_veiw.asp?c_idx=36&idx=853
- 예술경영지원센터 DB예술경영지원센터<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width="100%">
<tbody>
<tr>
<td style="text-align: center; padding-bottom: 20px">
<a class="imageUtil" href="http://mast.gokams.or.kr/DATA/PHOTO/2011122111.gif" onclick="return hs.run(this)" target="_self"><img alt="투자자들은 기업이 가진 상품을 보고 기업의 역량을 가늠할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 투자를 결정짓지는 않는다. 투자는 기업의 현재 역량과 잠재적 가치, 그리고 발전전망과 더불어 투자회수가 어떻게 되는지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되어 이뤄지는 것이다. " src="http://mast.gokams.or.kr/DATA/PHOTO/2011122111.gif" style="border-bottom: 0px solid; border-left: 0px solid; width: 700px; height: 69px; border-top: 0px solid; border-right: 0px solid" /></a></td>
</tr>
<tr>
<td>
<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width="100%">
<tbody>
<tr>
<td align="right" valign="top">
</td>
<td class="rightCon">
<!-- <p>
무엇인가를 기억하고 기록한다는 것은 삶의 본질에 다가가는 것이다. 기록은 창작의 결과물뿐만 아니라 과정과 맥락 그리고 소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산출물을 주변에서 중심으로 끌어올린다. 그래서 기록은 문득 꺼냈을 때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다시 무엇인가를 시작하게 하는 힘이 있다. 과정과 결과에 대한 기록은 스스로 역사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작은 출발이다. 그러나 무분별한 기록은 오히려 후대에 폐를 끼칠 수 있다.</p> --></td>
</tr>
<tr>
<td align="right" valign="top">
<img alt="‘문화예술 사회적기업 마켓&포럼’ 포스터" src="http://mast.gokams.or.kr/DATA/PHOTO/2011122112.gif" style="border-bottom: 0px solid; border-left: 0px solid; margin-top: 270px; width: 236px; border-top: 0px solid; border-right: 0px solid" /><br />
<p class="capCon">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마켓&포럼’ 포스터</p>
</td>
<td class="rightCon">
<h3>
투자자가 원하는 것을 파악해야</h3>
<p>
프리젠테이션은 특정한 목적을 가진 자신의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형식을 갖춰 설명하는 행위이다. 그래서 프리젠테이션은 자신의 이야기 목적과 듣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따라 형식과 이야기의 방향과 강조점이 달라진다. 기업홍보를 위해서라면 기업이 가진 가치를 현재 드러난 실적, 비전, 그리고 역량 등으로 알리고, 기업이 만든 개별 상품의 홍보라면 상품의 특징과 장점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프리젠테이션이 구성된다. 홍보가 아니라 투자나 제휴를 목적으로 하는 프리젠테이션이라면 그 내용과 방향은 확실히 달라져야 한다. 투자를 할지 말지를 판단하기 위해 모인 투자자들 앞에서 기업의 상품에 대한 소개만 한다면, 투자자들은 어리둥절해 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기업이 가진 상품을 보고 기업의 역량을 가늠할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 투자를 결정짓지는 않는다. 투자는 기업의 현재 역량과 잠재적 가치, 그리고 발전전망과 더불어 투자회수가 어떻게 되는지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되어 이뤄지는 것이다. 따라서 프리젠테이션을 잘하기 위해 먼저 할 일은 어떤 목적으로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 것인지 파악하는 것이다.<br />
<br />
언제, 어떤 공간에서 하는 것인지도 중요하다. 200명 정도가 들어가는 딱딱한 의자가 있는 홀에서 하는 것인지, 카페와 같은 자유로운 공간에서 하게 되는 것인지, 아니면 몇 명의 이해관계자만 참석하는 회의실에서 진행하는 것인지에 따라 프리젠테이션의 형식과 분위기는 크게 달라진다. 또한 시기적으로 어떤 사회적, 경제적 이슈가 대두되는 시점에서 하게 되는 것인지, 아침에 하는 것인지 저녁에 하게 되는 것인지, 더 세부적으로는 여러 순서 중 내 순서의 앞뒤로는 어떤 프로그램이 배치되어 있는지도 프리젠테이션 형식과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나 최고은 씨처럼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고통을 받다 사라지는 예술가 문제가 사회 전반의 성찰을 요구하듯, 관련 사업이나 기업의 비전 역시 이러한 성찰을 바탕으로 재구조화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각 발표자(단체)에게 주어진 시간을 고려해서 노래, 공연, 영상, 혹은 파워포인트나 프레지 툴을 사용할 것인지 가장 효과적인 형식을 정해 최종적으로 프리젠테이션이라는 행위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프리젠테이션을 잘하는 것은 ‘6W1H’라는 구성요소를 고려하여 세심히 기획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이korhttp://webzine.gokams.or.kr/DATA/BBS6/2011122110.gif2011-12-21T07:51:33+09:00강원재 _ 하자센터 기획부장하우투경제적 가치에서 감동까지G706+GKMA13-A.webzine.0000000874http://www.gokams.or.kr/webzine/01_issue/01_01_veiw.asp?c_idx=36&idx=874
- 예술경영지원센터 DB예술경영지원센터<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width="100%">
<tbody>
<tr>
<td style="text-align: center; padding-bottom: 20px">
<img alt="기획자는 무대감독을 통해 스태프들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통로로 이용할 수 있다. 무대감독은 신호등이 없는 사거리의 교통순경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통체증이 유발되지 않는 사거리의 원활한 흐름을 원한다면 무대감독과의 소통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 src="http://mast.gokams.or.kr/DATA/PHOTO/2012011111.gif" style="border-bottom: 0px solid; border-left: 0px solid; border-top: 0px solid; border-right: 0px solid" /></td>
</tr>
<tr>
<td>
<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width="100%">
<tbody>
<tr>
<td align="right" rowspan="2" valign="bottom">
<img alt="무대감독을 알면 돈이 보인다" src="http://mast.gokams.or.kr/DATA/PHOTO/2012011112.gif" style="border-bottom: 0px solid; border-left: 0px solid; margin-top: 0px; width: 236px; border-top: 0px solid; border-right: 0px solid" /><br />
<img alt="무대감독을 알면 돈이 보인다" src="http://mast.gokams.or.kr/DATA/PHOTO/2012011113.gif" style="border-bottom: 0px solid; border-left: 0px solid; margin-top: 3px; width: 236px; border-top: 0px solid; border-right: 0px solid" /> <!-- <p class="capCon">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마켓&포럼’ 포스터</p> --></td>
<td class="rightCon">
<p>
무대감독은 사실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직업이다. 공연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 중에도 무대장치를 만들거나 이에 관여하는 사람을 무대감독이라고 생각하는 등 무대감독이 정확하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무대감독이 하는 일이 명확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관여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하나의 공연을 완성하는 데 참여하는 다양한 스태프 중에 무대감독은 매우 핵심적인 스태프이며, 공연 준비과정부터 공연의 종료 때까지 공연장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진행을 원활하게 해주는 윤활유 같은 존재이다. 이를테면 모든 파트가 항상 최상의 컨디션으로 공연할 수 있도록 유지, 관리하는 사람인 셈이다. 물론 여기엔 기획자나 제작자들도 포함된다.<br />
<br />
하나의 공연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그 공로는 일차적으로 창작자들에게, 이차적으론 배우와 제작자의 공로로 돌아갈 것이다. 하지만 다양한 스태프가 함께 만들어 이루어낸 결과임이 분명하다. 그 중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는 직책인 무대감독의 소중함을 인정하고 격려할 때 기획자는 다음 작업을 한결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기획자와 무대감독의 역할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이 두 영역의 소통은 공연제작 전반에 커다란 시너지를 만들어낸다.</p>
</td>
</tr>
<tr>
<td class="rightCon">
<h3>
무대감독을 알면 돈이 보인다</h3>
<p>
공연을 위한 셋업과 리허설은 매우 촉각을 다투는 시간이다. 연습기간 동안 준비한 모든 것들을 실현하는 과정인 만큼 능률적이고 효과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창출해내야 한다. 자칫 소홀하면 공연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특히 초연 작품들은 작품의 질적인 면이나 제작비 상승에 영향을 주는 많은 시행착오를 만나게 되는데, 이를 최소화하는 데 무대감독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설사 공연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관객과 약속한 공연 시간이 되면 막을 올려야 하고 일단 시작된 공연은 끝을 내야 한다. 연출가를 비롯한 공연 관계자들은 구상한대로 무대가 준비되지 않을 경우 몹시 당황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경험과 능력을 겸비한 무대감독이라면 악조건에서도 공연을 진행하여 피해를 최소화 시키고자 한다. 실제로 본인이 겪은 많은 사례 중에 뮤지컬 <명성황후> 뉴욕 공연에서 있었던 일화를 소개하고자 한다.<br />
<br />
1997년, 뉴욕 링컨센터에서 어렵게 첫 공연을 올리던 날이었다. 무대장치의 핵심이 이중회전무대였는데, 당시 충분한 기술력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직접 제작해 간 회전무대가 1막이 끝나자 멈춰버린 것이다. 20분의 인터미션 동안 모든 기술스태프들이 매달려 수리를 시도했으나 수습되지 않았다. 2천여 객석은 관객으로 꽉 차 있었고, 국내외 매스컴들이 주목하고 있었다. 2막 korhttp://webzine.gokams.or.kr/DATA/BBS6/2012011110(0).gif2012-01-10T07:50:39+09:00이종일 _ 한국무대감독협회 부회장하우투최상의 컨디션을 원한다면G706+GKMA13-A.webzine.0000000884http://www.gokams.or.kr/webzine/01_issue/01_01_veiw.asp?c_idx=36&idx=884
- 예술경영지원센터 DB예술경영지원센터<div align="justify">
<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width="100%">
<tbody>
<tr>
<td style="text-align: center; padding-bottom: 20px">
<img align="top" alt="문제는 오랜 투병생활로 인해 배움의 기회를 놓친 아이들이 완치 후 학교 복귀와 사회적응이 큰 숙제가 되고 있다. 어처구니 숲학교는 백혈병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치유와 휴양의 공간이자 숲체험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발달을 도와주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 id="image_04576059813733019" src="http://mast.gokams.or.kr/DATA/PHOTO/2012021631.gif" style="border-bottom: 0px solid; border-left: 0px solid; border-top: 0px solid; border-right: 0px solid" /></td>
</tr>
<tr>
<td>
<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width="100%">
<tbody>
<tr>
<td align="right" valign="top" width="236">
</td>
<td class="rightCon">
<p align="justify">
나를 포함해 우리 가족의 지난 20년은 ‘백혈병’을 빼놓고는 생각할 수가 없다. 1991년 봄, 우리 가족은 도시생활을 접고 경기도 연천 재인폭포마을로 이사했다. 당시 네 살이었던 아들이 백혈병 진단을 받은 지 2년이 되던 해였다. 그리고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의료진들과 함께 백혈병어린이후원회를 결성하였다. 이대로 죽음 앞에 무기력하게 있을 수가 없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p>
</td>
</tr>
<tr>
<td align="right" valign="bottom" width="236">
<img align="top" alt="어처구니 숲학교 정경" src="http://mast.gokams.or.kr/DATA/PHOTO/2012021632.gif" style="border-bottom: 0px solid; border-left: 0px solid; margin-top: 0px; border-top: 0px solid; border-right: 0px solid" /> <img align="top" alt="어처구니 숲학교에서 내려다 본 교동마을" src="http://mast.gokams.or.kr/DATA/PHOTO/2012021633.gif" style="border-bottom: 0px solid; border-left: 0px solid; margin-top: 3px; border-top: 0px solid; border-right: 0px solid" />
<p class="capCon">
▲▲어처구니 숲학교 정경<br />
▲어처구니 숲학교에서 내려다 본 교동마을</p>
</td>
<td class="rightCon">
<h3>
금메달 못지않은 완치메달</h3>
<p>
아들의 백혈병은 우리 가족의 모든 삶을 바꿔놓았다. 모든 것의 맨 앞에는 아들의 병이 우선 하였다. 그만큼 백혈병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진단을 받고 겪는 상황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어려움과 고통의 연속이다. 항암치료를 받는 아이들은 머리카락이 쉽게 끊어져 매일 면도를 해주듯 머리를 자르는데 그러다보니 ‘빡빡이’가 된다. 그래서 가발이 필수품이 된다. 그러나 시중에는 이 아이들을 위한 가발이 없다.<br />
<br />
최소 3년에서 5년을 요하는 긴 치료기간은 한참 성장하고 배워야 하는 아이들의 중요한 시간을 병마와의 싸움으로 소진하게 한다. 유치원도 학교도 제대로 다닐 수 없다. 수업일수 부족으로 유급은 불가피하다. 이를 타개하기 위하여 ‘병원학교’라는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야 했다. 기회가 되는대로 남도기행이나 문화나들이를 기획했다. 건강한 아이들이 흔하게 가는 체험학습의 기회를 백혈병어린이들에게도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그러나 아픈 아이들이기에 외부 감염의 염려와 주위의 시선들이 불편하고 때로는 속상하기까지 하다.<br />
<br />
그래도 이겨야 했다. 병마를 이겨야 했고, 세상의 편견과 제도와 싸워야 했다. 2002년 온 나라가 월드컵으로 들떠 있을 때 아들과 함께 길을 나섰다 ‘대한민국 만세 백혈병어린이 만세’라고 T셔츠에 새기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도보국토순례를 하였다. 아들이 수능시험을 마친 2006년 11월에는 해남 땅끝마을에서 연천 희망나눔동산까지 자전거 국토순례를 하였다. 백혈병은 불치의 병이 아니라 이렇게 나을 수 있고 이렇게 건강하노라고 세상에 외치고 싶었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의기소침해 있지 말라고 해마다 가족캠프를 개최하였고 연말에는 그 해 치료를 끝낸 자랑스러운 완치어린이들에게 올림픽 금메달에 못지않은 완치메달을 걸어주며 축해해 주었다. 5월이면 파란 하늘에 ‘나을 수 있어요! 날 수 있어요!’ 하면서 꿈과 소원을 담아 완치기원 연날리기도 한다. 가족캠프를 마치고 어느 어머님이 하신 말씀이다. ‘이제는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그렇게 싸우고 이기며 왔다.</p>
</td>
</tr>
korhttp://webzine.gokams.or.kr/DATA/BBS6/2012021630.gif2012-02-16T00:57:43+09:00홍순각 _ 어처구니 숲학교 운영자하우투“이제는 혼자가 아닙니다”G706+GKMA13-A.webzine.0000000898http://www.gokams.or.kr/webzine/01_issue/01_01_veiw.asp?c_idx=36&idx=898
- 예술경영지원센터 DB예술경영지원센터<div align="justify">
<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width="100%">
<tbody>
<tr>
<td style="text-align: center; padding-bottom: 20px">
<img align="top" alt="간단명료하게 핵심만 설명하여 특정 대상이나 청중의 호감을 이끌어내야 비로소 이차적이자 종국적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말이 쉽지 ‘나’(프레젠터)와 ‘작품’(상품 등의 목적물)을 동시에 주목하거나 어떤 현상을 언어로써 효과적으로 나타내 공감을 이끌어야만 하는 프레젠테이션은 그 자체만으로도 프레젠터를 당황하게 할 요소들이 충분하다." id="image_04576059813733019" src="http://mast.gokams.or.kr/DATA/PHOTO/2012022931.gif" style="border-bottom: 0px solid; border-left: 0px solid; border-top: 0px solid; border-right: 0px solid" /></td>
</tr>
<tr>
<td>
<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width="100%">
<tbody>
<tr>
<td align="right" valign="top" width="236">
</td>
<td class="rightCon">
<p align="justify">
최근 들어 작업 계획이나 작품성, 기타 유용한 정보 등을 사용자 또는 대상자에게 전달하는 행위인 프레젠테이션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사회 여러 방면에서 적극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이용해 자신을 알리려는 시도와 인식은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에 발맞춰 활성화되는 추세이며, 근래 들어 경영계는 물론이고 예술계까지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그리고 그에 비례해 필자 역시 현장에서 프레젠테이션을 마주하는 경우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데, 문제는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이해 부족과 준비 과정의 실수들, 프레젠터로써 꼭 취해야할 자세에 있어 미흡한 점이 자주 목도된다는 점에 있다.</p>
</td>
</tr>
<tr>
<td align="right" valign="bottom" width="236">
<img align="top" alt="정보 전달뿐 아니라 반응과 공감까지도" src="http://mast.gokams.or.kr/DATA/PHOTO/2012022932.gif" style="border-bottom: 0px solid; border-left: 0px solid; margin-top: 30px; border-top: 0px solid; border-right: 0px solid" />
<p class="capCon">
</p>
</td>
<td class="rightCon">
<h3>
정보 전달뿐 아니라 반응과 공감까지도</h3>
<p>
사실 다양한 정보전달 체계 아래 복잡한 정보를 시청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프레젠테이션은 한정된 시간 내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그 결과에 의해 판단과 의사결정을 하는 커뮤니케이션의 한 방법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런 만큼 양방향 채널 형태를 지니면서 직접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이것이 지닌 장점이라면 상대의 반응, 의견, 비판을 수렴하고 자기 발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나아가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통해 자신조차 모르던 작품이나 정보와의 일정한 거리감을 체감할 수 있음은 물론, 소통의 방식을 찾게 하는 효용성 면에서도 긍정성을 띤다. 따라서 프레젠테이션은 단순히 목적적 시피니앙(signifier)의 획득을 넘어 객관적, 비평적 관점의 수용과 확대라는 또 다른 새로운 의미들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용한 매개라는 것이 맞다.<br />
<br />
그러나 무엇보다 프레젠테이션은 단순한 정보개념에서 벗어나 목적과 이해에 부합한 활용이 충분해야 비로소 제 기능을 다한다고 볼 수 있으며, 덧붙여 실제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끄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때문에 정해져 있는 시간 내에 많은 정보를 전달하거나 청중을 최대한 설득해야 하는 특성상 프레젠테이션은 일차적으로 구조가 논리정연해야 하고 복잡한 내용을 간단명료하게 핵심만 설명하여 특정 대상이나 청중의 호감을 이끌어내야 비로소 이차적이자 종국적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말이 쉽지 ‘나’(프레젠터)와 ‘작품’(상품 등의 목적물)을 동시에 주목하거나 어떤 현상을 언어로써 효과적으로 나타내 공감을 이끌어야만 하는 프레젠테이션은 그 자체만으로도 프레젠터를 당황하게 할 요소들이 충분하다.</p>
</td>
</tr>
<tr>
<td align="right" valign="top" width="236">
</td>
<td class="rightCon">
<h3>
핵심만 명쾌하게</h3>
<p>
일단 프레젠터들의 얘길 들어보면 기본 자료에 해당하는 페이퍼의 수준(양과 형식)을 어느 정도에서 맞춰야 하는지도 어렵지만, 인터뷰 성격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어렵다고 말한다. 일대 다수 간 대korhttp://webzine.gokams.or.kr/DATA/BBS6/2012022930.gif2012-02-29T01:51:26+09:00홍경한 _ [경향 아티클] 편집장하우투''왜 하는가''를 기억할 것G706+GKMA13-A.webzine.0000000904http://www.gokams.or.kr/webzine/01_issue/01_01_veiw.asp?c_idx=36&idx=904
- 예술경영지원센터 DB예술경영지원센터<div align="justify">
<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width="100%">
<tbody>
<tr>
<td style="text-align: center; padding-bottom: 20px">
<img align="top" alt="남산예술센터는 국내의 창작 초연 희곡을 무대화한다는 원칙을 공표하고 현재도 그러한 원칙 하에서 움직이고 있는 극장이다. 초연 희곡이 남산예술센터 공간과 효과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고 해결해 나갈 사람이 필요했고, 그 결과가 극장 드라마터그 제도의 도입이다. " id="image_04576059813733019" src="http://mast.gokams.or.kr/DATA/PHOTO/2012031531.gif" style="border-bottom: 0px solid; border-left: 0px solid; border-top: 0px solid; border-right: 0px solid" /></td>
</tr>
<tr>
<td>
<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width="100%">
<tbody>
<tr>
<td align="right" valign="top" width="236">
</td>
<td class="rightCon">
<p align="justify">
지난 해 12월 남산예술센터가 극장 드라마터그(dramaturg) 제도를 도입, 그간 남산예술센터의 개별 작품에서 드라마터그로 참여한 적이 있는 연극평론가 조만수, 김주연 2인을 극장 드라마터그로 선임했다. 드라마터그가 전속 형태로 극장 운영에 참여하는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 있는 시도로, 극장 운영방식의 새로운 변화를 드러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p>
</td>
</tr>
<tr>
<td align="right" valign="bottom" width="236">
<img align="top" alt="남산예술센터" src="http://mast.gokams.or.kr/DATA/PHOTO/2012031532.gif" style="border-bottom: 0px solid; border-left: 0px solid; margin-top: 3px; border-top: 0px solid; border-right: 0px solid" />
<p class="capCon">
남산예술센터</p>
</td>
<td class="rightCon">
<h3>
필수 과제의 이행</h3>
<p>
개별 극단이나 프로덕션도 드라마터그를 두는 것은 일반적이다. 이 경우 드라마터그의 역할은 레퍼토리 작품을 찾아 추천하거나 대본을 각색하기도 하고, 희곡 해석에 필요한 자료를 조사하고 리허설에 참여하여 연출가를 보조하는 것이 주된 임무이다. 연출가들이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희곡을 해석하고 공연을 만들어가는 데 드라마터그의 역할은 필수적이다. 드라마터그는 캐스팅에 관여하는 경우도 있으며, 외국의 경우 공동저작권자로서의 지분을 인정받은 사례도 있다.<br />
<br />
그러나 남산예술센터가 도입한 극장 드라마터그 제도는 기존의 개별 드라마터그와는 차원이 다르다. 남산예술센터에도 재개관작 <오늘, 손님 오신다>를 비롯하여 개별 작품에 관여하는 드라마터그는 계속 있었다. 남산예술센터는 국내의 창작 초연 희곡을 무대화한다는 원칙을 공표하고 제작하는 극장으로, 개별 작품에 대한 해석을 뛰어넘어 극장의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고 제 역할을 수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또 다른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시 말해 초연 희곡이 남산예술센터이라는 공간과 효과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고 해결해 나갈 사람이 필요했고, 그 결과 극장 드라마터그 제도의 도입에 이른 것이다.</p>
</td>
</tr>
<tr>
<td align="right" valign="center" width="236">
<!-- <img align="top" alt="아지트" src="http://mast.gokams.or.kr/DATA/PHOTO/2011122924.gif" style="border-bottom: 0px solid; border-left: 0px solid; margin-top: 310px; border-top: 0px solid; border-right: 0px solid" /> <img align="top" alt="커넥션박스 학술행사" src="http://mast.gokams.or.kr/DATA/PHOTO/2011122925.gif" style="border-bottom: 0px solid; border-left: 0px solid; margin-top: 3px; border-top: 0px solid; border-right: 0px solid" />
<p class="capCon">
▲▲아지트 전시장<br />
▲커넥션박스 학술행사</p> --></td>
<td class="rightCon">
<h3>
새로운 역할 분담</h3>
<p>
남산예술센터는 한 해에 대략 4~5편 정도의 자체 제작 공연과 4편 정도의 공동제작 작품을 극장에 올리며, 상주극작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간 공동제작 작품의 경우 서울문화재단의 공모 프로그램을 통해 결정되었으며, 공연의 예술적 책임은 개별 극단이 책임지고 극장은 서포터로서 역할이 나뉘어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극장 드라마터그가 공모 심사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물론 극장korhttp://webzine.gokams.or.kr/DATA/BBS6/2012031530.gif2012-03-15T04:47:07+09:00이양구 _ 극작가, 연출가하우투극장 운영의 또 다른 전문성G706+GKMA13-A.webzine.0000000914http://www.gokams.or.kr/webzine/01_issue/01_01_veiw.asp?c_idx=36&idx=914
- 예술경영지원센터 DB예술경영지원센터<div align="justify">
<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width="100%">
<tbody>
<tr>
<td style="text-align: center; padding-bottom: 20px">
<img align="top" alt="도록이란 한갓 기록이나 작품이나 전시의 재현물이 아니라 분명한 커뮤니티 아트와 같아진다. 하나의 전시나 프로젝트를 함께 만드는 협업자들 간의 섬세하면서도 상호존중과 배려를 전제로 한 대화와 인식, 그리고 공감의 결과물이다. 몇몇 작가들의 경우 도록은 곧 작품이고 개념미술과 동의어가 된다." id="image_04576059813733019" src="http://mast.gokams.or.kr/DATA/PHOTO/2012032821.gif" style="border-bottom: 0px solid; border-left: 0px solid; border-top: 0px solid; border-right: 0px solid" /></td>
</tr>
<tr>
<td>
<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width="100%">
<tbody>
<tr>
<td align="right" valign="top" width="236">
</td>
<td class="rightCon">
<p align="justify">
좋은 예술가나 작품을 모은 전시가 반드시 좋은 전시가 아니듯, 좋은 작품과 좋은 재료로 만든 도록이 반드시 좋은 도록이 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기획의 의도나 내용, 전시된 예술작품을 잘 반영했다고 반드시 좋은 도록이 되는 것은 아니다. 도록에는 어떤 기묘한 미학이 있다. 특히 현대미술의 현장을 담는 도록은 그렇다. 이 글의 주제인 ‘쓸모 있는 도록’에 대해 생각하기에 앞서, 지난시기 디자인과 전시문화의 관계의 변화를 간단히 요약해 보는 것이 좋겠다.</p>
</td>
</tr>
<tr>
<td align="right" valign="top" width="236">
<img align="top" alt="도시갤러리프로젝트 도록" src="http://mast.gokams.or.kr/DATA/PHOTO/2012032824.gif" style="border-bottom: 0px solid; border-left: 0px solid; margin-top: 185px; border-top: 0px solid; border-right: 0px solid" />
<p class="capCon">
도시갤러리프로젝트 도록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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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전시 파트너들의 업무 분화</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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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디자인 산업과 문화가 급성장하고 창의적인 디자이너들이 배출되면서 몇몇 선구적인 디자이너들과 전시기획자, 예술가들이 협업한 전시와 도록이 제작되기 시작했고, 1990년대 중반 이후 각종 비엔날레와 국제 규모의 대형전시가 급증하면서 다양한 전시 관련 도록들이 제작되고 유통되기 시작했다. 또한 그 시기는 국·공립미술관은 물론 민간기업이나 재단의 미술관들이 설립되면서 전시예산의 증가와 함께 자연스럽게 전문적인 기획자들과 또 그에 따른 디자이너를 비롯한 다양한 전시 파트너들의 업무 분화가 일어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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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중반 이후에는 미술시장이 급격하게 확대 심화되면서 점차 성공적인 도록 디자이너는 명성과 함께 전시업계에서 독립적인 예술가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는 90년대 중반 이후 미술계의 가장 중요한 이슈였던 ‘소통’과 ‘담론’이라는 화두와 함께 앞서 이야기한 공공미술프로젝트와 관련한 커뮤니티아트 또는 프로세스아트의 성장과도 관계가 있다. 몇 년 전 서울시에서 진행했던 도시갤러리프로젝트<span class="point_green"><a href="http://webzine.gokams.or.kr/01_issue/01_01_veiw.asp?idx=419&c_idx=&page=&searchString=도시갤러리프로젝트&newsYear=&newsMonth=&newsCategory1=&newsCategory2=" target="_blank">관련기사 본지 64호 현장+人 ‘민병직 전 도시갤러리 책임큐레이터’ 보기</a></span>는 근래 대표적인 공공미술프로젝트이다. 이 도록을 보면 내용이 다양한 텍스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텍스트들은 대부분 리서치, 토론, 아카이브, 비평 등으로 구성되어 최근 도록의 변화를 보여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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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갤러리프로젝트와 유사한 최근의 기획격향을 보여주는 것으로는 베를린비엔날레의 도록을 들 수 있다. 기존의 도록구성이 기획의 글, 작품사진, 작가소개, 약간의 작가론이나 작품론과 같은 비평 글이 포함된 경우가 일반적이나 베를린비엔날레의 도록은 마치 60년대 플럭서스그룹의 인쇄물들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텍스트와 편집디자인을 담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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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도시갤러리프로젝트 도록 목차 구성" src="http://mast.gokams.or.kr/DATA/PHOTO/2012032829.gif" longdesc="#message" /><br />
<div id="message" style="position:absokorhttp://webzine.gokams.or.kr/DATA/BBS6/2012032820.gif2012-03-28T09:28:51+09:00김노암 _ 아트스페이스 휴 대표하우투커뮤니티 아트를 하듯G706+GKMA13-A.webzine.0000000919http://www.gokams.or.kr/webzine/01_issue/01_01_veiw.asp?c_idx=36&idx=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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